현대건설,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 아파트 50층 높이 석화 설비 설치

▲ 타워리프팅시스템(TLS)으로 분리타워를 수직으로 세우고 있다.

현대건설이 울산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 아파트 50층 높이의 석유화학 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설비 설치로 현대건설의 '메가 프로젝트' 수행 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입니다.

현대건설은 울산광역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샤힌 에틸렌 시설 건설공사(샤힌 프로젝트) 현장에 높이 118m, 직경 8.5m, 무게 2천370톤(t)의 초대형 프로필렌 분리타워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프로필렌 생산에 사용되는 이 타워는 샤힌 프로젝트에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아파트 약 50층 높이의 이 설비를 하역 부두로부터 현장까지 이동한 뒤 타워리프팅시스템(TLS)을 활용해 수직으로 세워 14시간 만에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국내 석유화학 사상 최대 규모인 샤힌 프로젝트는 축구장 120여 개에 해당하는 88만㎡ 부지에 9조 2천580억 원을 투입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전체 샤힌 프로젝트의 주간사로서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에틸렌 생산설비 '스팀 크래커'(Steam Cracker) 등 대단위 설비를 시공하는 샤힌 에틸렌시설 건설공사 패키지1을 수행 중입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