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첫 공개…김정은 "정보수집능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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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참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자폭형 무인기와 함께 북한판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성능을 참관하는 모습이 노동신문에 공개됐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그제(25일)와 어제 무인정찰기와 자폭공격형무인기, 정찰 및 정보수집수단들과 전자교란공격체계 성능을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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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비행기 상단에 레이더돔을 장착해 북한판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보이는 듯한 비행기를 김정은이 참관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북한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보이는 비행기를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하늘에서 레이더를 통해 공중을 감시하고 전장을 통제하는 비행기로 하늘의 지휘소라고 불립니다.

김정은은 북한군의 정보수집작전능력을 제고하고 적의 전투수단들을 무력화하는 데 있어 충분한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또, 새로운 전자교란무기체계들이 개발생산되기 시작한 데 대해서도 큰 만족을 표시했다고 노동신문은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이어 북한판 글로벌호크로 보이는 무인정찰기가 활주로를 이륙해 정찰임무를 수행하고 착륙하는 모습과, 자폭형 무인공격기들이 표적들을 타격하는 시험도 참관했습니다.

북한은 여러 종류의 자폭형무인기들이 탱크와 군용차량 표적을 타격해 폭발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각이한 전략대상들과 지상과 해상에서의 적군의 활동을 추적감시할 수 있는 신형무인전략정찰기의 성능이 확증됐으며, 다양한 전술공격임무수행에 이용할 수 있는 자폭무인기들의 타격능력이 과시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는 전략무인정찰기와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된 자폭공격형무인기들의 군사적 효과성과 전략적 가치에 대해 중요한 평가를 내렸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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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무인장비와 인공지능기술 분야는 최우선적으로 중시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라며, 지능화된 무인기들을 군사력의 주요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쟁이 가속화되고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현대전의 추이에 맞게 중장기 사업으로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무장장비의 무인화방향을 무력현대화의 중요구성부분으로 보고, 무인무장장비 체계들을 작전방안과 교전원리에 완벽하게 결합시키기 위한 노선을 명백히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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