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한적십자사 등 공동TF 구성...산불 피해 총력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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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한적십자사 등 공동TF 구성...산불 피해 총력지원

▲ 26일 경북 안동시 임동면 갈전리 야산이 불에 타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서울시가 확산하는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 TF를 꾸리고, 대외협력과를 '영남산불지원센터'로 지정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영남산불지원센터는 경북, 경남, 울산 등 산불 재난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자체 필요 물품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시는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그간 재난구호금 5억 원을 전달했고 소방 장비와 인력을 현장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소방헬기 1대, 소방 인력 404명, 소방 차량 누적 140대 등을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또 민간 협력을 통해 쉘터(텐트), 밥차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쉘터 349동, 침구류 7,366개, 음료 2만 4,600병을 지원했습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협력 기관인 한국맥도날드는 햄버거 세트 1,200개, HK이노엔은 음료 3천 병을 피해 지역에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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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상황이 계속되면서 시는 TF를 구성하고 밥차, 쉘터, 침구류, 식음료 등 생필품을 즉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밥차를 어제(25일) 의성에 2대, 산청·청송에 2대 지원한 데 이어 내일(27일)부터 외식업중앙회, 사랑의밥차와 협력해 밥차 2대를 추가로 보낼 예정입니다.

생필품에 대한 수요도 이어지고 있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협력 기업과 연대해 필요한 물품이 충분히 지원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시가 비축한 구호 세트(담요, 속옷, 세면도구 등) 1,277세트, 텐트 854동, 전시 모포 9,920점을 지원하고,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쉘터 100동, 침구류 4,540개, 구호세트 3천 개를 지원합니다.

서울자원봉사센터 협력 기관인 피스윈즈코리아-에이팟코리아 합동팀은 생필품(속옷, 양말, 마스크 등) 2천 세트를, 동아오츠카는 음료 3,400병을 지원합니다.

이미 지원한 5억 원의 재난 구호금 외에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이날부터 열흘간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 대상으로 모금 활동도 진행합니다.

아울러 시는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조속한 복구를 위한 굴착기 등 중장비 6종, 172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장은 지금도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민간·시민과 함께 긴급 지원 체계를 가동해 필요한 물품과 인력을 빠르게 투입 중이며,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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