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지리산국립공원 경계선 확산…진화율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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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금요일에 시작돼서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경남 산청 산불 역시 잦아들기는커녕 하동과 진주 지역까지 번져가고 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제(25일) 한때 90%까지 올라갔던 진화율은 70%대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승연 기자, 불길이 지리산 인근까지 확산했다고요.

<기자>

네,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 산청 지역 산등성이 곳곳에서는 희뿌연 연기가 솟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산불이 시천면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지리산국립공원 경계까지 번진 상황입니다.

산림 당국은 1시쯤 불이 지리산국립공원 내부로 확산됐다고 밝혔지만, 2시간 만에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정정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12시쯤 국립공원 경계선까지 산불이 번진 것을 확인했지만, 강한 바람에 인명 피해 우려가 커져 지금은 인력을 철수한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바람이 잦아드는 대로 불이 지리산국립공원 안으로 번졌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의성에서 발생한 사고로 산불 진화 헬기 운항 중단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곳 산청 헬기 운항도 멈췄다가 조금 전인 3시 30분부터야 진화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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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90%까지 올랐던 진화율은 불길이 번지면서 오늘 12시 기준 75%까지 떨어졌습니다.

전체 화선은 64km로 늘었고, 그중 잔여 화선은 16km로 오늘 아침보다 3.5km 늘었습니다.

<앵커>

지금 인명 피해도 추가로 확인되고 있죠.

<기자>

네, 불이 번지면서 피해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4시쯤 산청군 시천면 동당마을 등 5개 마을에 산불이 접근하면서 추가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지금까지 산청과 하동, 진주 등에서는 모두 1천700여 명이 12개 대피소로 이동한 상태입니다.

또, 밤사이 산불을 진화하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다치면서 산청 지역 인명 피해는 앞서 숨진 4명과 부상자 9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더 늘어 주택과 공장 등 64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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