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동해안 영덕까지 확산…112순찰차 불에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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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마에 녹아버린 철조망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25일 영덕까지 번짐에 따라 영덕군이 일부 지역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영덕군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차례로 지품면, 달산면, 영해면, 창수면 주민에게 대피하라고 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현재 확인된 대피 인원은 1천300여 명입니다.

군은 추가로 대피 중인 인원을 포함하면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봅니다.

군은 소방, 경찰 등과 함께 장비 40대와 인력 800여 명을 동원해 산불을 끄고 있습니다.

현재 지품면 도계에서 영양 방향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25일 오후 7시 50분부터 지품면 일대가 단전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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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9시 10분쯤 영덕읍에서도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휴대전화까지 불통돼 주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영덕읍의 전기는 약 15분 만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이날 오후 영덕경찰서 소속 112순찰차 1대가 지품면에서 주민을 대피시키러 갔다가 번지는 산불에 탔습니다.

경찰관과 주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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