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9개 대학 총학생회가 국회에 등장했습니다. 지난주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 모수 개혁안이 "2030세대의 부담을 지나치게 가중시키고, 50대 이상 세대가 상대적으로 이득을 보는 구조로 개편됐다"는 겁니다. 23일엔 30·40대 여야 의원 8명이 공동으로 국민연금 모수 개혁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국민연금 개혁안이 세대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이 보이자, 보건복지부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돈을 더 내, 연금 기금 소진이 2071년으로 미뤄졌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모수 개혁안은 지나갔지만, 앞으로 국회 연금개혁특위에서 구조 개혁 논의 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과연 미래 세대에게 미안하지 않을 현명한 고통 분담안이 나올 수 있을까요? 먼저 주요 9개 대학 총학생회 학생들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전달해 드립니다.
(구성 : 배성재, 영상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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