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 65%…헬기 60대 투입 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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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일어난 산불 진화 소식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첫 산불이 시작된 지 나흘째로 접어들면서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먼저 산불 피해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 의성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신용일 기자, 진화율이 좀 올라갔습니까?

<기자>

경북 의성 산불이 발생한 지 약 54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산 곳곳에서 크고 작은 불길이 타오르면서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았는데,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늘(24일)도 현장 지휘본부에서는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의 산불 영향 구역은 7천800여ha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규모인데, 산림 당국의 진화 작업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65%라고 산림청은 밝혔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특수진화대원 등 2천700여 명의 인원과 헬기 60대 등을 투입해 산불이 민가로 번지는 걸 막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의성 산불은 묘지를 정리하던 성묘객의 실화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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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마을 주민 900여 명이 의성실내체육관과 안동도립요양병원으로 대피했고,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성에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주택 등 건물 77채가 불에 타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산림청은 오후부터 고온에 바람이 강해지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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