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한인 태우고 침몰'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모두 한국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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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시마호 명부

일본 정부가 1945년 광복 직후 귀국하려던 재일 한국인을 태운 채 침몰한 우키시마호 사건과 관련한 피해자 명부를 모두 우리나라에 넘겼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와 협의를 거쳐 오늘(21일)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관련 자료 22건을 추가로 제공 받았다며, 면밀히 분석해 피해자 구제와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 파악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일본이 확보한 75건의 자료가 모두 한국에 제공됐습니다.

이번에 받은 자료 목록에는 우키시마호 사망 조선인 명부와 우키시마호 조난자 명부 등이 포함됐습니다.

일본의 이번 자료 제공은 내일(22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계기에 열릴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것입니다.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우키시마호 명부 조사 TF를 꾸려 일본이 그동안 제공한 명부를 분석하고 있는데, 이번에 받은 명부까지 포함해 연내 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우키시마호는 광복 직후 귀국하려는 재일 한국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한 일본 해군 수송선으로, 선체 밑부분 폭발로 침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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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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