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시리즈 2차전에서 오타니 선수가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LA 다저스의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오타니는 5회 3번째 타석에서 컵스 구원투수 피어슨의 시속 160km 강속구를 받아쳤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듯 천천히 걸어나갔는데, 타구가 뭔가에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집니다.
그런데 심판진이 홈런을 선언하면서 오타니가 홈을 밟습니다.
비디오 판독 결과 관중석에 있던 팬의 손에 맞고 그라운드에 떨어졌는데, 팬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넘어갔을 거라는 판단에 따라 홈런이라는 원심이 유지됐습니다.
오타니 뿐만 아니라 한국계 선수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가 나란히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다저스가 도쿄 개막시리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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