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민정!…자존심 지킨 '금빛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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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1천500m에서 최민정 선수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이번 대회 유일한 금메달을 따내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한 가운데 1천500m 결승에 나선 최민정은, 이를 악물고 혼신의 역주를 펼쳤습니다.

8바퀴를 남기고 아웃 코스를 내달려 단숨에 1위로 올라섰고, 이후 캐나다의 사로가 앞으로 치고 나오자, 3바퀴를 남기고 다시 바깥쪽으로 치고 나가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계속 속도를 끌어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은 두 손을 불끈 쥐고 포효했고, 다른 선수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도 활짝 웃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최민정은 3위를 차지한 후배 김길리와 함께 시상대에 올라, 3년 만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었습니다.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까지 얻어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 밀라노 올림픽 선발까지 됐으니까 밀라노 올림픽 맞춰서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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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종목인 계주에서 3위를 차지해 가까스로 동메달을 하나 따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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