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예멘 후티 반군 공습…"최소 1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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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서, 미군이 예멘의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에 나섰습니다. 공습 직후 후티 측은 최소 18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가자지구에서 전쟁 발발 이후 홍해에서 서방 선박들을 공격해왔습니다.

박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해군 함정에서 미사일이 불을 뿜으며 발사됩니다.

미사일이 목표물을 타격하자, 큰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현지시간 15일, 미군이 예멘의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에 나섰습니다.

홍해에서 미 항공모함과 구축함, 잠수함 등이 공습에 동원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예멘의 후티 테러리스트를 겨냥해 결정적이고 강력한 군사 행동을 하라고 미군에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미군과 상선 등에 대한 공격을 그만두지 않으면 전에 본 적 없는 지옥이 비처럼 쏟아져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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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란을 향해서도 "후티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공습 이후, 후티군 보건부 대변인은 수도 사나 등에서 최소 18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2주 전 미군의 정찰용 무인기를 격추했고, 사흘 전엔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 지원을 명분으로 홍해 등에서 상선 등을 공격해 왔는데, 세계 해운사들이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는 우회 항로를 택하며 큰 비용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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