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치미도 재건축 조감도
서울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가 최고 50층 3천914세대 주거단지로 재건축됩니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신속통합기획 사업을 심의하는 회의인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치미도아파트는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3천914세대(공공주택 756세대 포함)로 재건축됩니다.
용적률은 299.99% 이하, 높이는 170m 이하(50층 이하)입니다.
대곡초 동측에 어린이공원, 양재천변에는 문화공원을 신설하고 영동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기존 대치근린공원은 철거합니다.
키즈카페, 노인요양 시설은 접근성을 고려해 강남구민회관 남측에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양재천을 가로지르는 입체 보행로를 설치하고 침수 예방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지하에 빗물 저류조를 세울 계획입니다.
한강 인근 서울 광진구 자양4동 일대는 최고 49층 2천999세대 주거단지가 조성됩니다.
지난 회의에서는 '자양4동 A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자양동 57-90번지 일대 주택가는 최고 49층 이하(최고 높이 150m 이하) 2천999세대(임대 554세대 포함) 대단지가 만들어집니다.
시는 정비사업 사업성 개선을 골자로 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반영했습니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2종(7층 이하),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고, 기준 용적률 212.15%에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허용 용적률은 234.15%로 완화했고, 법적 상한 용적률은 299.95%로 풀었습니다.
단지 중앙에 선형 공원을 조성해 한강으로 연결되는 녹지 보행축을 계획하고 공공 보행통로를 확보했습니다.
아울러 시는 지난 회의에서 광진구 중곡동 신향빌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압구정4구역과 압구정5구역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안은 보류됐습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