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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김정재 의원 소환…속도 붙는 '명태균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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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헌재 탄핵 기각으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명태균 씨 관련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이었는데,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 부부가 포항시장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특정 인사가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지금 포항 바닥에 본인이 공천받을 것이라고 하고 다닌다, 뭐 이런 그런 정보가 들어와서.]

김건희 여사가 포항시장이었던 이강덕 예비후보를 컷오프해 다른 후보에게 공천을 주려 했고, 도당위원장인 김 의원이 김 여사의 뜻이라며 이강덕 후보를 배제하려 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이런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제기된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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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어제(14일) 오 시장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 모 씨와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을 각각 피의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 씨가 진행했던 비공표 여론조사가 오 시장 캠프에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헌재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책임진다는 자세로 성실히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명태균 관련 수사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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