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연방 법무부 방문과 연설을 앞두고 자신이 패배한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주장을 재차 제기하며 관여자는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전임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기의 미·러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불법 이민자 유입 등을 열거한 뒤 자신이 2020년 대선에서 승리했더라면 완전히 상황이 달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작되고 부패한 선거"가 미국에 부정적인 상황을 초래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에게 이것(부정선거)을 저지른 사람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이후 줄곧 부정 선거 주장을 한 만큼 이날 오후 연방 법무부를 방문해 법·질서 등에 대해 연설하기에 앞서 부정선거 주장을 재차 제기한 다른 배경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SNS 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부패한 조 바이든은 우리를 러시아와의 진정한 '진흙탕'(mess)으로 몰아넣었다"며 "그러나 나는 거기서 우리를 빠져나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의 휴전 및 최종 (종전) 합의에 우리가 서명하지 못하면 수백만 명이 불필요한 죽임을 당하고 많은 일들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