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탄핵 각하 촉구" vs 야 "파면 피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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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 일부 의원들은 헌법재판소 주변을 걸으며 탄핵 각하를 촉구했습니다. 야당은 광화문에서 지도부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은 파면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 각하 길 걷기'라는 어깨띠를 멘 국민의힘 기독인회 소속 의원들이 헌법재판소 주변을 걷습니다.

윤상현 의원 등 의원 5명과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은 탄핵 각하만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며 그 염원을 담아 걷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제(13일)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 3명에 대한 탄핵 소추가 기각된 걸 다시 강조하면서, 탄핵을 남발한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석고대죄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탄핵 소추는 모두 '국정파괴 보복탄핵'이자, '이재명 방탄 졸속탄핵'이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아침 지도부 회의를 광화문에서 열었습니다.

최근 신변 위협 제보가 있었다는 이재명 대표는 당 사무처가 안전상 이유로 불참을 권유함에 따라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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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헌법재판소도 국회 탄핵이 적법하고 사유가 있었다고 판단했다면서, 줄탄핵 때문에 계엄을 선포했다는 허위 선동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막지 못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허위 선동과 억지 주장 말고 겸허하게 파면 결정을 기다리길 권합니다. 헌법을 중대하게 위반한 윤석열은 파면을 피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오후에도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도보 행진을 이어간 뒤 집회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김용우,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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