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해상에 오염물질을 유출한 화물선을 해양경찰이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았다고요?
그제(12일) 오후, 목포 해양대 앞바다에 검은 빛깔의 물질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근처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을 출동시켜 긴급 방제를 했고 이 해역을 지나간 배 쉰 여 척의 항적을 일일이 대조하며 추적에 나섰습니다.
해경은 부산선적 육천톤급 화물선 A 호를 용의 선박으로 보고 추적 끝에 진도군 독거도 남동방 해상에서 붙잡았습니다.
조사 결과 A 호는 목포항에서 오염물질인 검댕 9kg가량을 바다로 유출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댕은 선박의 엔진이나 연료가 연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탄소 입자로 대기와 해양오염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해양환경 관리법에는 선박에서 검댕이나 매연 등 폐기물을 해상으로 유출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삼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화면 출처 : 목포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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