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으로 유명한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한국 영화의 우수성을 언급하며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마츠시게 유타카는 한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에서 많은 질문들을 받았다. 젊은 관객들의 생각이 많이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본 영화보다 한국 영화가 더 앞서가고 있지 않나 싶다.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한국과 일본은 가깝기도 하고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경을 함께 이겨나가기 위해 운명공동체로서 협력을 하고, 그 과정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일본의 외딴섬, 한국 남풍도 및 거제도를 찍고, 다시 일본 도쿄로! 오로지 궁극의 국물을 찾기 위한 프로 혼밥러 고로 씨의 의도치 않은 모험을 담은 어드벤처 무비. 11개의 시즌 동안 이노가시라 고로 역으로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를 이끌어 온 마츠시게 유타카가 영화의 주연은 물론 기획, 각본, 연출까지 맡았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3월 19일 국내 극장에 개봉한다.
<사진 = 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