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의 광주FC가 지난해 일본 J리그 우승팀인 비셀 고베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주 원정 1차전에서 2대 0으로 졌던 광주는 1, 2차전 합계 3대 2로 고베를 따돌리고 8강에 올랐습니다.
광주는 전반 18분 박정인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40분 아사니의 페널티킥 골로 1, 2차전 합계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연장 후반 13분, 동점골의 주인공 아사니가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포항과 울산이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광주는, 8강 진출에도 성공하며 또 한 번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8강 진출 팀들이 한 데 모여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파이널 스테이지'는 다음 달 말부터 5월 초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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