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불러주면 언제든 검찰 명태균 조사 응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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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무궁화포럼 제6회 토론회 '북핵 앞에 선 우리의 선택, 핵 잠재력 확보를 위한 한미 안보협력 전략'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11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을 의향에 대해 "당연하다. 불러주면 언제든 (조사에) 응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명 씨와 일당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지 밝히는 것은 검찰 수사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최근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선 "현 상태 그대로 헌재 결정이 이뤄지면 국민으로부터 졸속 결정이라는 비판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실체적, 절차적 흠결을 치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윤 대통령이 석방 후 여권 인사들을 만나며 '관저 정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는 "필요하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그런 만남조차도 경원시하는 논평을 냈던데 너무 무리한 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 시장은 현재로서는 윤 대통령을 면담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윤 대통령 석방 후 탄핵에 찬성했던 여권 대선 주자들의 입지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당이라면 혹시라도 있을 (탄핵) 인용 결정에 대비해 필요한 준비 정도는 해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식적 결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손을 놓고 있다가 만에 하나 (인용) 결정이 나오면 그때는 매우 당혹스럽고 시간에 쫓기게 되면서 우리가 위험하고 불안한 후보라고 생각하는 이재명 대표가 당선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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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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