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 출신의 페트라 아르코비치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 코치
한국 아티스틱스위밍이 아시안게임 입상을 위한 디딤돌을 놓기 위해 헝가리 출신 지도자를 대표팀 코치로 영입했습니다.
대한수영연맹은 "최근 개정된 아티스틱스위밍 규정과 경기 운영 방식 등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최신 국제 동향과 트렌드를 훈련과 실전에서도 반영할 수 있는 헝가리 출신 페트라 아르코비치 지도자를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코비치 신임 코치는 2015∼2018년 헝가리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감독으로 자국 대표팀을 이끌었습니다.
대한수영연맹과 계약 기간은 우선 올해 말까지이며 상호 간 협의로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이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아르코비치 코치는 2017년부터 대표팀 코치로 활동해온 김효미 지도자와 함께 허윤서, 이시은, 김지혜, 이채은으로 꾸려진 한국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팀을 지도합니다.
지난 9일 입국해 10일 대표팀에 합류한 아르코비치 코치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여러 국제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볼 때마다 항상 겸손하고 헌신적인 선수들의 팀워크, 훈련에 대한 강한 의지가 인상 깊었다"며 "강한 집중력을 가진 팀원들과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다. 서로를 응원하고,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나누면서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같이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믿고, 원하고 실천한다'는 철학으로 지도해왔다는 아르코비치 코치는 "선수에게 항상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간절함으로, 진심으로 훈련에 임하라고 강조한다"며 "올여름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내년 아시안게임 입상을 위한 중요한 중간 점검 기회가 될 것인 만큼, 결승 진출과 최종 10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듀엣과 팀 종목 모두 6위를 차지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전략적으로 집중하기 위해 듀엣 한 종목만 출전했으나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바 있습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