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반 테슬라 시위 배후로 '민주당 큰손' 소로스 등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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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서 불고 있는 테슬라 불매 운동의 배후에 민주당 거액 기부자인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와 링크드인의 공동 창립자 리드 호프먼 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9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조사 결과 '테슬라 시위'를 주도한 5개 단체를 찾아냈다며 이들이 액트블루(ActBlue)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습니다.

액트블루는 민주당 정치인과 진보 단체들을 위한 기부 플랫폼입니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액트블루의 기부자에는 소로스, 호프먼 등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액트블루는 최근 외국 및 불법 기부를 허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번 주 액트블루의 부법률 고문을 비롯한 고위직 7명이 사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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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연방 기관들의 대규모 인력 해고를 주도하면서 미국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테슬라 타도'(#teslatakedown) 등 해시태그 문구를 단 테슬라 불매 운동이 거세지고 있고, 미국 곳곳에 있는 테슬라 매장 앞에서는 머스크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지난 7일에는 오리건주 포틀랜드 외곽의 한 테슬라 매장이 총격을 받는 등 일각에선 반달리즘(기물 훼손) 행태도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폭스뉴스는 "시위와 반달리즘의 연관성은 명확지 않다"고 짚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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