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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미치도록 보고 싶고 그리워"…김호중 옥중 자필 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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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팬들에게 반성과 감사의 내용이 담긴 옥중 편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소심 첫 공판이 있던 지난달 12일, 김호중 씨는 자신의 팬덤인 '아리스' 팬 페이지에 자필 편지의 사진을 찍어 올리고 '자신을 기다려달라'는 뜻을 전했습니다.

공개된 편지에서 김 씨는 "그리운 마음을 담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현재 지난 날의 저를 성찰하고 있다"며 "김호중이, 김호중이 되지 못하고 살았다. 세상은 모든 걸 잃었다고 제게 말하지만, 저는 얻은 것이 더 많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나의 식구들, 미치도록 보고 싶고 그립다. 기다려달라"고도 적었습니다.

김 씨는 또 최근 한 달간 100여 장의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는 항소심이 시작된 지난달에만 100장이 넘는 반성문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는데 반성문에는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김 씨 팬들의 탄원서도 계속 법원에 접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호중 씨는 지난해 5월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도로에서 맞은편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죄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당시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하게 해 범인도피교사 혐의도 받았습니다.

김 씨는 결국 지난해 11월 1심 선고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혐의에 대해 2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지난 2월 12일 첫 항소심 공판에 이어 이번 달 19일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취재 : 심우섭, 영상편집 : 고수연,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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