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혼부부 안심주택, 방화동·신길동·원효로동 3곳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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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으로 강서구 방화동, 영등포구 신길동, 용산구 원효로동 3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신혼부부 안심주택'에 이르면 2029년 첫 입주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서울시의 '신혼부부 안심주택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사전자문을 마쳤거나, 제안서 접수 단계인 사업은 모두 3건입니다.

개화산역 근처인 강서구 방화동 555-10(사전자문 완료)과 신길역 근처인 영등포구 신길동 95-136(사전자문 완료), 간선도로변인 용산구 원효로2가 72-3(제안서 접수)입니다.

이들 3개 사업 후보지의 공급 규모는 총 599세대로, 방화동 72세대(공공임대 15세대·민간임대 36세대·분양 21세대), 신길동 298세대(공공임대 113세대·민간임대 149세대·분양 36세대), 원효로동 229세대(공공임대 112세대·민간임대 117세대)입니다.

신혼부부 안심주택 사업 절차는 ▶사업제안서 접수 및 검토 ▶통합심의위원회 사전자문 ▶사업 계획 접수 ▶주민 열람 공고 및 관계 부서 협의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지구 지정·승인 및 고시 ▶착공 순입니다.

통합심의위원회 사전자문을 마치면 어느 정도 사업 방향이 잡힌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사전 절차를 가장 먼저 마치는 1호 사업은 내년 1월 착공, 2029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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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인허가 기준으로 올해부터 3년간 총 2천 세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신혼부부 안심주택은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가 새롭게 마련한 임대주택 공급 모델입니다.

결혼 7년 이내인 신혼부부와 결혼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고, 역세권 350m 또는 간선도로변 50m 이내의 대중교통 중심지가 사업 대상지입니다.

임대 70%+분양 30%' 혼합형으로 공급하는데, 임대료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 민간 70∼85%, 공공 50% 수준이고 분양주택은 시세의 90∼95%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됩니다.

공공임대는 자녀를 낳으면 20년 거주 뒤 해당 집을 살 수 있는 우선 매수청구권을 줍니다.

민간임대는 자녀 출산 시 10년 거주 뒤 집을 시세로 살 수 있는 권한이 생깁니다.

가장 큰 특징은 신혼부부 맞춤형 주거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선호도가 높은 알파룸과 자녀 방을 두고 냉장고·세탁기·인덕션·에어컨 등 빌트인 가전을 설치합니다.

공동 육아 나눔터, 서울형 키즈카페 등도 갖추게 됩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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