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엉터리 반격"…여 "가상자산 ETF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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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한국형 엔비디아를 또다시 언급하며 이 발언을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엉터리 반격"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젊은 층을 의식한 듯, 국내에서는 거래가 허용되지 않고 있는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 펀드, ETF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내 'AI 강국위원회' 출범식.

이재명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이 유튜브 방송에서 언급했던 이른바 '한국형 엔비디아'를 거듭 부연했습니다.

"엔비디아 같은 미래 첨단 기업을 만들어 정부 단위, 국민 단위로 초기 투자를 해서 지분을 확보하자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는, "일부러 곡해했는지, 오해했는지는 모르겠다"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공산당이냐 사회주의냐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그런 엉터리 반격 때문에 국민들께서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돼서 참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AI 강국위원장'도 맡은 이 대표는 "지금은 위기이자 불안정한 시기지만, 이럴 때가 기회"라면서 "AI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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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는 젊은 층을 의식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가상자산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는 거래가 허용되지 않고 있는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 즉 ETF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가상자산 투자자 가운데, 20·30대는 47%나 되는 걸로 추정됩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국제적 동향을 살펴보고, 관련 인프라 구축 및 법률 정비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서 검토하겠다는 그런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미국 등에서는 대표적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의 현물 ETF가 도입돼 있는데, 국민의힘과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3,500개의 법인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매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김용우,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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