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필리핀 팔라완이 왜 중국 땅?'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선 중국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남중국해와 인접한 필리핀의 섬 팔라완이 역사적으로 중국 땅이었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지난 1월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오기 시작한 건데요.
게시물은 1400년대 '정화의 대원정'을 이끈 중국 명나라 환관이자 탐험가인 정화의 이름을 따 팔라완이 '정허다오'로 명명된 중국 땅이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팔라완은 중국 영토에서 1천500㎞ 이상 떨어져 있으며 중국 정부도 팔라완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고 있는데요.
심지어 중국이 그간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제시해 온 U자 형태의 9개 선 안쪽 영역에도 팔라완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이 꼬리를 물듯 이어지자 최근 필리핀국가역사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고고학적 자료에 따르면 5만 년 전부터 사람이 지속적으로 거주해 온 팔라완에 중국인 인구가 영구적으로 정착했음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도 아니고 우기면 다 내 땅이냐" "역시 생각의 보법이 다르다" "남의 일인데 남의 일 같지 않은 이 기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The World Travel Guy, 틱톡 user661514926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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