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대정원 3천58명 타당…정부·의료계 적극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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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정원 논의' 긴급 비공개 회의 마친 권성동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오늘(6일)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천58명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전국 의대 학장들이 요구했던 것과 같은 수준으로, 국민의힘은 이 안을 정부와 의료계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당정 협의를 한 뒤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의대의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대 학장들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국의과대학 학장 협의회는 정부에 '의대생들이 학교에 복귀하고 2026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2024년도와 같은 3천58명으로 조정하고 2027년부터는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결정을 반영해 모집인원을 정하자'고 건의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정부와 의료계는 이 건의문 내용을 적극 검토하여 의대 교육 체계를 바로잡아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학생을 둔 부모의 심정으로 의대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져서 학생들도 학업에 매진하고, 학부모들도 학생으로 인해 속 끓는 일이 없도록 의대 정원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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