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로봇·양자 등 6대 신성장 R&D에 41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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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형 R&D 지원' 포스터

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연구개발(R&D)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410억 원을 투입해 혁신 기술 발굴부터 개발·실증·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367억 원)보다 12%가량 늘어난 규모입니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 등 미래 선도 산업 선점과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울시의 R&D 분야 대표 정책입니다.

시는 우선 AI·바이오·양자기술·로봇·핀테크·창조산업 등 6대 신성장산업 육성에 195억 원을 투입합니다.

바이오·의료 제품의 인허가 상담회를 정례화하고,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품질 인증과 개발 후 AI 모델 신뢰성 인증에 필요한 컨설팅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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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봇쇼(로봇), 엔터테크서밋 2025(창조산업) 등 국내외 행사 참가도 지원합니다.

특히 올해 AI R&D 예산을 3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늘리고, 민간투자 및 기술보증기금 연계 R&D에서 AI 과제를 30% 이상 선정하는 등 선발 과제 188개 가운데 절반 이상을 'AI 및 AI 융합기술'로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AI 3대 강국 도약'의 초석을 놓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겁니다.

R&D 스타기업 배출을 위한 기업 성장 지원에는 78억 원을 투입합니다.

혁신기술 스타트업의 등용문이 된 '서울혁신챌린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초기 기술이 핵심 기술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고, R&D 투자와 자금 보증을 연계하는 '기술보증기금 연계 R&D 사업'을 신설해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3단계에 걸쳐 지원합니다.

아울러 기술사업화·양자기술 전파에 102억 원을 투입합니다.

'테스트베드 서울'을 통해 혁신 기술 실증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 다양한 실증기관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기준도 마련합니다.

'양자기술 R&D'는 지난해보다 공모 과제를 늘릴 예정입니다.

서울형 R&D 지원은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시는 전했습니다.

최근 5년간 사업에 참여한 884개 과제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기업 매출은 누적 6,396억 원, 일자리는 5,957개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진흥원 R&D지원센터 홈페이지(

seoul.rnbd.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는 오는 13일 세텍(SETEC)에서 '서울형 R&D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열고 세부 사업별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AI를 비롯한 딥테크 기술은 이제 세계 경제와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핵심 기술"이라며 "서울이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AI 혁신도시'로 거듭나 수많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R&D 분야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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