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중 포천 민가에 폭탄 오발사고…7명 중경상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포탄 오발 추정사고가 발생해 건물이 파손돼 있다.

오늘(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한미연합훈련중 폭탄이 민가에 떨어져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가옥이 부서지고 차량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5분쯤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 노상에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7명이 다쳤습니다.

광고 영역

소방 당국은 중상 2명, 경상 5명으로 분류했으며 군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들은 목과 어깨 등에 골절상 등 부상했으며 심정지나 의식이 없는 환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민가 7가구가 피해를 봤습니다.

주택 2채가 파손되고 성당 벽면 유리창이 부서졌으며 화물차량 1대가 파손됐습니다.

목격자들은 '쿵'하는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말했습니다.

"차를 운전 중이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렸고 의식을 잃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오늘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공군, 육군과 주한미군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열렸고 공군은 F-35A·F-15K·KF-16·FA-50 등 전투임무기를 투입했습니다.

공군은 이 가운데 KF-16에서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에 낙탄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추가 폭발 위험 등을 감안해 현장을 통제중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