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소식 헌혈입니다.
그동안 영국 등 유럽에 장기간 다녀온 사람은 헌혈을 하지 못했죠.
하지만 이제는 다른 제한이 없다면 헌혈이 가능해진다는 기삽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4일) 영국 등 유럽에 일정 기간 체류한 사람에 대해, 헌혈을 영구 금지해 오던 기준을 개선하는 헌혈기록카드 변경 고시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등 유럽은 과거에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 발생했던 지역으로, 그동안 국내 전파 위험을 우려해 일정 기간 유럽에 머문 체류자의 헌혈을 막았습니다.
그런데 이 '일정 기간'이 '1980년부터 현재까지'라고 돼 있어서, 유럽 체류자의 헌혈은 사실상 불가능했던 겁니다.
이번 고시 개정에 따라 헌혈을 제한하는 범위는 유럽 전체에서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로 좁혀졌고,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발생 위험을 줄이려는 조치를 시행하기 전까지 체류한 경우에만 헌혈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헌혈 금지자로 등록된 약 16,000명도 헌혈이 가능해질 걸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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