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러시아, 상대 석유·전력시설에 드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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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륙을 앞둔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무인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종전 구상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현지시간 3일 밤 상대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드론 공격을 주고받았습니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인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의 유리 슬류사르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석유 송유관 시설 1곳과 산업단지 1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은 즉시 대피해 사상자는 없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연료 보급을 방해하기 위해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석유 저장소나 정유소 등을 공격해왔는데 이날 드론 공격도 그 일환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도 비슷한 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의 전력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러시아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전력망 파괴를 목적으로 공격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이 영향으로 수백만 명이 전기와 난방을 공급받지 못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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