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다른 차량과의 충돌 후 협곡에 추락한 볼리비아 버스
남미 볼리비아의 산악 도로에서 또 버스 추락사고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졌습니다.
3일(현지시간) 볼리비아 검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남부 포토시에서 오루로 연결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과 충돌하면서 800미터 깊이 협곡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적어도 2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볼리비아 검찰은 밝혔습니다.
포토시 경찰은 "차량 2대가 정면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버스가 굴러떨어진 곳은 구조 당국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최소 37명의 사망자를 낸 버스 2대 충돌 사고 지점 인근에서 일어났습니다.
전 세계적인 관광지 우유니 소금사막과 멀지 않은 해당 지역에서는 좁고 구불구불한 지형 탓에 교통사고가 적지 않게 보고되고 있다고 현지 일간 엘데베르는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포토시와 오루로 지역 사이 요카야 다리를 건너던 버스 1대가 800미터 아래로 떨어져 30명가량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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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볼리비아 검찰청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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