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3.1절 연휴 13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으며 활짝 웃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전국 129만 6,65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0만 3,007명.
개봉일 24만, 이틀차 35만, 3일 차 37만, 4일 차에 31만 명을 모으며 100만 고지에 가뿐히 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효과에 3.1절 연휴 특수까지 겹쳐 비수기 불황을 비껴갈 수 있었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했다.
대형 흥행을 위해서는 2주 차 관객 수가 중요하다. 연휴 없는 2주차는 오로지 입소문 만으로 관객몰이에 나서야 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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