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공백' 없다! LG 토종 3인방 '릴레이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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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는 지난겨울 선발 요원 최원태를 FA로 떠나보냈는데요. 그 공백을 메울 토종 선발 3인방 임찬규와 손주영, 송승기 투수가 오늘(1일) 연습 경기에서 릴레이 호투를 펼쳐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예고한 '선발 투수의 날'에 1번 주자는 토종 에이스 임찬규였습니다.

삼성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안타,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준 뒤, 4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다음으로 등장한 5선발 후보 1순위, 신예 송승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지난해 깜짝 활약을 펼친 좌완 손주영이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6회 2아웃 2루에서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비롯해, 최고 시속 147km의 직구를 앞세워 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습니다.

[손주영/LG 투수 : 스피드도 괜찮게 나오는 것 같고, 일단 몸 상태가 안 아파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100구 정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잘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9승을 올린 선발 최원태가 FA로 이적했지만, 임찬규와 손주영, 송승기가 좋은 구위를 선보이면서 염경엽 감독은 얼굴이 밝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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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LG 투수 : (LG 마운드는) '투수 왕국'이라고 하겠습니다. 좋은 능력치를 가진 선수들이 1군, 2군에 너무 많아서, 좋은 뎁스(선수층)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프링캠프가 막바지로 향해가는 가운데, LG 선발 투수들은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앞장서기 위해 천천히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라이온즈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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