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1절 탄핵 찬반 '총집결'…여의도·광화문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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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찬반집회

3·1절인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둘러싼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려 곳곳에서 혼잡이 예상됩니다.

양측이 동시다발 집회를 예고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대절해 '상경 집회'가 이뤄지고, 행진과 가두시위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종로구 안국동사거리에서 '129차 전국 촛불문화제'를 개최합니다.

이후 오후 3시 30분부터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5당은 같은 장소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열고, 오후 5시에는 사직로 일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 비상행동(비상행동)이 범시민 대행진을 개최합니다.

야 5당 집회와 비상행동 집회 신고 인원은 각각 2만, 3만 명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하는 단체들도 '총집결'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부터 탄핵 촉구 집회 장소와 1㎞ 정도 떨어진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연 뒤 을지로를 거쳐 헌재 앞 재동 교차로까지 행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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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 목사는 "3·1절에 3천만 명이 광화문에 나와야 한다"며 집회 참여를 독려한 바 있습니다.

같은 시간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대로에서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 나섭니다.

양측 집회 모두 신고 인원은 5만 명입니다.

이 외에도 탄핵에 반대하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유대학'이 낮 12시부터 대학로에서 시국선언을 한 뒤 보신각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충돌 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 기동대 91개 부대, 5,400여 명을 투입해 집회 현장을 관리합니다.

아울러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70명도 배치해 교통 소통을 관리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도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휘부와 6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시민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신길역 등 8개 역사에 안전관리와 안내를 위해 평상시보다 99명 증원한 127명의 안전 인력을 배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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