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붕괴' 시공사 등 7곳 압수수색…합동 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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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명이 숨진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를 조사하는 경찰이 시공사와 한국도로공사, 그리고 하도급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현장에서는 오늘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용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이 오늘(28일)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발주사인 한국도로공사의 본사와 현장 사무소, 하도급 업체 등 7곳입니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과 고용노동부 감독관 70여 명은 고속도로 건설 계획과 시공 절차가 담긴 문서, 공사 관계자들의 PC와 휴대폰에 저장된 자료를 확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비슷한 시간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합동 감식이 벌어졌습니다.

사고 원인 정밀 분석을 위해 콘크리트 사고 잔해물과 설비 부품 수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경찰과 검찰, 국과수 등 6개 기관 4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오석봉/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설치 중인 거더(보)가 적절한 재료를 통해서 제작된 거더인지, 콘크리트 강도 및 내부 철근이 적절하게 배합돼서 만들어진 것인지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갈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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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교각 위에 올려진 구조물 고정을 위한 안전 로프가 없었다는 의혹도 확인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시공사는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주우정/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또한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립니다.]

경찰은 압수물과 현장 감식 내용을 정밀 분석한 뒤 시공 절차상 문제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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