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첫 인사 단행…사무부총장에 신동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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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체육회가 입주해 있는 올림픽회관 건물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오른 유승민 회장이 임기 첫날인 오늘(28일) 부장 이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먼저 사무총장을 보좌해 체육회 살림살이를 책임질 사무부총장에는 신동광 훈련본부장이 선임됐습니다.

신동광 신임 사무부총장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13년간 예산 부서에서 근무한 '예산통'으로 예산부장과 국제교류부장, 감사실장, 체육진흥본부장, 훈련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유승민 회장이 체육회의 자생적인 재정 능력을 갖추기 위해 회장 직속으로 신설한 마케팅실 실장에는 마케팅 파트에서 능력을 발휘한 오지윤 전 스포츠마케팅사업단 단장을 발탁했습니다.

오지윤 마케팅실장은 2009년부터 1년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마케팅 파트에서 파견 근무를 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때는 조직위원회 마케팅국 스폰서십팀장을 지냈습니다.

노동조합으로부터 2024년 '올해의 관리자'로 선정됐던 부장급 간부에 대한 발탁 인사도 했습니다.

김보영 의과학부장을 신임 기획조정본부장으로 임명했는데 김 본부장은 대한체육회 사상 여성으로는 최초로 기획·총괄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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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용혁 교육복지부장을 체육진흥본부장으로 승진 발령했습니다.

국가대표의 요람인 진천 선수촌은 선수 중심 운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딴 우리나라 최초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윤만 대회운영부장이 훈련본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8년 이상 지속됐던 '이기흥 체제'가 막을 내리면서 이기흥 회장 재임 시절 주요 보직을 맡았던 일부 간부들은 비교적 중요성이 떨어지는 자리로 이동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대한체육회 양대 보직인 사무총장과 국가대표 선수촌장에 대한 인사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데 사무총장에는 체육회 내부 출신이 아니라 외부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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