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한 달 만에 다시 1,460원대…20원 가까이 올라

▲ 코스피, 장 초반 1%대 하락

오늘(28일)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460원대로 급등했습니다.

장 중 1,460원대는 지난 4일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17.7원 오른 1,460.7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9분에는 19.1원 상승한 1,462.1원까지 고점을 높였습니다.

환율은 달러 강세를 반영해 8.0원 오른 1,451.0원에 개장한 뒤 점차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관련 발언을 이어가면서 시장에는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유입되는 합성마약 문제가 해결 또는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유예 중인 25%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3월 4일 집행하고, 같은 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대거 매도하는 것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주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9천23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