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비서 '깜짝' 면담…'북러 밀착'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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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북한 노동당 비서를 깜짝 면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등과 관련해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서도 북러 관계를 중요시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리히용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악수로 반갑게 맞이합니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밝은 표정으로 인사말을 나눕니다.

두 사람이 면담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러시아 파병국인 북한도 우크라이나 종전협상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미국과 논의 중인 종전협상이 거론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논의됐을지도 주목됩니다.

푸틴 대통령이 통합러시아당의 초청으로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리 비서를 크렘린궁으로 깜짝 초대해 면담하고 이를 공개한 건,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도 여전히 북러 관계를 중요시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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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자국 연방보안국 회의에 참석해서는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러 접촉이 시작된 것과 관련해 희망을 언급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미국의 새 행정부와의 첫 접촉은 희망을 불러일으킵니다.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상호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실용주의적이며 현실적인 시각을 보여준다"며 트럼프 정부에 대해 호평하고, 전임 바이든 정부의 고정관념, 메시아적이고 이념적인 클리셰들이 국제적 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유럽 국가들을 겨냥해 "일부 서방 지도층이 미-러 대화를 방해하거나 신뢰를 떨어트리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자원을 동원해 그런 시도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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