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너던 초등학생 버스 치여 중태…버스기사 "황색 신호에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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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의왕경찰서 전경

경기 의왕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생이 버스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버스 운전기사인 50대 여성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오후 3시 10분쯤 경기 의왕시 오전동 한 삼거리에서 자신이 운전하는 시내버스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B(10)양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양은 이 사고로 중상을 입고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B 양은 당시 횡단보도 초록 불에 보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승객들을 정거장에 내려준 뒤 직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조사에서 '황색 신호에 직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운전자의 신호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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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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