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입원 13일째…바티칸 "평온한 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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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 마리아 아돌로라타 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을 기원하는 미사를 앞두고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

폐렴으로 13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온한 밤을 보냈다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현지시간 26일 아침 언론 공지를 통해 "교황이 평온한 밤을 보냈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교황은 이날로 13일째 입원 중입니다.

교황청은 매일 아침과 저녁, 2차례에 걸쳐 교황의 건강 상태를 간략히 전하고 있습니다.

88세의 고령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지난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종합검진 결과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고 지난 22일 오전에는 천식성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한때 고비를 맞기도 했습니다.

교황은 지난 24일에는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국무원 국무장관인 에드가르 페냐 파라 대주교를 병원에서 만나 주요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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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은 전날 저녁 언론 공지에서 "교황이 여전히 위중한 상태이고 회복 전망을 언급하기도 조심스럽다"면서도 "혈액 순환 기능을 보여주는 생리적 지표는 안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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