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대성(왼쪽)과 박가현의 경기 장면
한국 탁구의 남녀 기대주 조대성(삼성생명)과 박가현(대한항공)이 막차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출전 티켓을 따냈습니다.
조대성과 박가현은 지난 18일 발표된 국제탁구연맹(ITTF) 2월 세계랭킹에 따라 추가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부여한 남녀 각 32명의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조대성은 2월 세계랭킹이 23위이고, 박가현은 91위입니다.
2021년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챔피언인 조대성은 작년 12월 혼성단체 월드컵 때 신유빈(대한항공)과 혼합복식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 한국의 준우승에 기여했습니다.
박가현은 작년 11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때 19세 이하(U-19) 여자단체전에서 한국 출전 사상 첫 금메달 사냥에 앞장섰고, 올해 1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10승 5패의 성적으로 전체 16명 중 7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조대성·박가현의 출전권 확보로 오는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5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남녀 5명씩 총 10명으로 확정됐습니다.
남자팀에선 간판 장우진(세아)을 비롯해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조대성이 출전합니다.
또 여자팀은 에이스 신유빈과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박가현이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조대성과 박가현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작년 10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성적으로 이미 단식과 복식 출전권을 얻은 상태였습니다.
남자복식은 장우진-조대성, 임종훈-안재현 조, 여자복식은 김나영-이은혜 조가 나섭니다.
국가대표를 반납한 '황금 콤비' 전지희(은퇴)와 여자복식 출전권을 확보했던 신유빈은 새로운 복식 파트너와 손발을 맞춰 세계선수권에 나섭니다.
혼합복식에선 임종훈-신유빈, 조대성-김나영 조가 듀오로 출전할 예정입니다.
(사진=ITTF·WTT 홈피 캡처, ITTF 홈피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