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부터 광복절까지…서울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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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3월 1일 서울 보신각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 타종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타종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3·1절부터 광복절까지 독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연중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3월 1일 오전 11시 30분 보신각에서는 '그날 꺾이지 않았던 함성으로, 내일을 그립니다'를 주제로 제106주년 3·1절 타종행사가 열립니다.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고 윤지우 학생의 사회로 행사를 진행하며 광진구립여성합창단의 합창과 서경대 뮤지컬과 학생들의 뮤지컬 '영웅' 공연 등을 선보입니다.

기념공연 후 이어지는 타종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정문헌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항일 학생운동단체 '독서회'를 조직하고 항일결사단체 '순국당'에서 활약한 김병현 애국지사의 자녀 김대하 씨 등 독립운동가 후손 9명 등이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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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인사들은 3개 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총 33번 종을 칩니다.

타종과 함께 청년들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이 이어집니다.

타종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시민참여프로그램 '소울해치와 떠나는 항일유적 탐방'을 진행합니다.

탑골공원을 시작으로 승동교회∼태화관 터~김상옥 의거 터를 거쳐 보신각까지 항일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도보 답사 프로그램입니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8월에도 특별한 행사들이 마련됐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 타종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로 확대 개최됩니다.

광복절 주간에는 세종문화회관의 광복 기념 축제 '815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서울시향의 '광복 80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립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8월 8일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우리들의 광복절'을 선보입니다.

광복절과 관련된 기념물과 역사적 기록물 등을 선보일 방침인데 6월 30일까지 시민들의 소장자료도 기증받습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울려 퍼졌던 서울 곳곳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 미래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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