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국방부, 병력 부족에 "여성 의무복무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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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외곽 도서의 타이완 여군

중국이 타이완을 상대로 무력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타이완 국방부가 병력 부족에 따라 여성의 의무복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최근 여성의 징병제 도입 가능성과 관련해 군 전력상 수요와 훈련량 및 훈련 장소 등 측면에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현재 선진국의 여성 병력 운용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자료를 수집 및 정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타이완 언론은 국방부가 최근 총통부(대통령실 격)에서 열린 군 편성 비율에 대한 토론에서 여성의 의무복무를 연구 과제로 포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아직 관련 법률 개정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았고, 라이칭더 총통은 어떤 지시나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군대는 현재 주로 지원병으로 채워져 있고, 의무복무제는 보조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2022년 12월 당시 차이잉원 총통은 2024년 1월 1일부터 군 의무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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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출산 현상에 따라 의무복무 기간을 1년으로 연장해도 병력 감소는 되돌릴 수 없는 추세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사진=타이완 중앙통신사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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