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밤새 잘 주무셨다"…교황청, 이틀 연속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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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제멜리 병원 밖에서 교황 쾌유 기원하는 사람들

폐렴으로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숙면한 뒤 휴식 중이라고 교황청이 24일(현지시간) 아침 밝혔습니다.

교황청은 이날 오전 8시 18분 언론 공지를 통해 "밤은 잘 지나갔고, 교황은 잠을 잘 자고 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황청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한 줄짜리 공지로 교황의 현재 상태를 간략히 전했습니다.

교황청은 전날 저녁 "교황의 병세는 위중한 상태이지만 22일 저녁 이후로는 추가적인 호흡기 위기는 겪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교황청은 14일 교황이 입원한 뒤 처음으로 지난 22일 교황의 상태에 대해 '위중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이후 교황청은 전날부터 이틀 연속으로 교황의 건강 상태를 짧고 간결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황의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과도한 추측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88세의 고령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지난 14일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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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초엔 다균성 호흡기 감염으로 복합적 임상 상황을 겪고 있다고 전했던 교황청은 지난 18일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다고 알렸습니다.

교황은 혈소판 수치가 낮게 나타나 수혈받았으며 수혈 후 헤모글로빈 수치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고용량 산소 치료도 병행됐습니다.

혈액 검사에서 가벼운 초기 신부전 증세가 발견됐지만 현재는 치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교황청은 전날 교황 병세의 예후와 관련해서는 "복합적 치료 상황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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