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PGA 투어 멕시코오픈 우승…187번째 대회서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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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한 브라이언 캠벨

브라이언 캠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맥시코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우승했습니다.

캠벨은 오늘(24일)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7천43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캠벨은 올드리치 포트기터(남아프리카공화국)와 연장전을 치러 2차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8억 1천만 원)입니다.

1993년생 캠벨은 이번 대회가 PGA 1, 2부 투어를 합쳐 187번째 대회 출전이었습니다.

이 대회 전까지 PGA 정규 투어에 27번 출전했고, 2부 투어에는 159차례 나와 준우승만 5번 했습니다.

2015년 프로 전향 후 10년간 주로 2부 투어에서 뛰며 고전했던 캠벨은 고대하던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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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파5)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포트기터와 파로 비긴 캠벨은 같은 홀 2차 연장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 위기를 맞았습니다.

다행히 나무를 맞고 들어온 공이 러프에 놓였지만 장타자 포트기터와 거리 차이가 94야드나 났습니다.

그러나 포트기터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로 향하면서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캠벨이 68야드 거리에서 홀 1.2m 거리에 공을 붙인 반면 포트기터의 벙커샷은 홀을 지나 2m 거리에 놓였습니다.

포트기터의 퍼트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이어 캠벨의 퍼트는 홀 안으로 향하면서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2004년생 포트기터는 지난해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19세 4개월)을 세웠고,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선수입니다.

교포 선수 마이클 김(미국)이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13위, 김찬과 존 박(이상 미국)은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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