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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각국 차단 조치에도…중국은 딥시크 밀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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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정보보안 우려로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딥시크에 대한 제약을 하는 것과 달리 중국은 국가차원에서 총력 지원에 나선 모습입니다.

중국 남부 선전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부서에 딥시크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도심 지역인 푸티안 구는 최초로 70명의 AI 기반 디지털 직원과 딥시크 기반 AI 사무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가오젱/선전 푸텐구 데이터관리국 : 선전 푸텐구 데이터관리국 "디지털 지능형 직원은 AI 에이전트 개념으로, 공공 서비스와 투자 관리 및 문서 작성 등 다양한 업무를 돕는 보조자 역할입니다." ]

선전 외에 베이징과 광저우, 난징 등 여러 지방정부들도 앞다퉈 딥시크를 정부 서비스에 통합하고 업무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는 추셉니다.

비야디와 같은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도 운전 중 음성 명령 기능의 발전 등 자율 주행시스템 구축에 딥시크를 활용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는 최초로 딥시크가 통합된 스마트폰을 발빠르게 출시했습니다.

[바이첸/스마트폰 제조사 아너 : "딥시크 통합 이후 AI 생성 응답의 정확도가 평균 15% 상승했고, 특정 시나리오에서는 정확도가 85%나 급증했습니다." ]

뿐만 아니라 국영 통신사와 금융증권회사, 중국 최대 메신저 서비스인 위챗도 딥시크 활용에 나섰습니다.

[쉬에란/칭화대 교수 : "사람들이 획기적인 진전의 잠재력을 실제로 보고 동참하고 있고, 이것이 AI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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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와 기업이 이렇게 딥시크 활용에 적극적인 건 자국 모델이라는 점도 있지만 오픈 소스 방식의 장점과 저렴한 사용 요금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종의 애국주의까지 동반된 이런 열풍과 별개로 실제로 얼마나 생산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단 반론도 나옵니다.

(취재 : 정영태, 영상편집 : 최덕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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