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 선수가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올 정규리그 첫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통산 5번째 시즌 10골 10도움, 또 프리미어리그 통산 70골 70도움의 대기록도 달성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입스위치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두 차례 아찔한 위기를 맞으며 끌려가던 초반 분위기를 멋진 도움으로 바꿨습니다.
전반 18분, 왼쪽을 돌파하며 롱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두 명을 개인기로 제치고 왼발 크로스로 존슨의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8분 뒤 토트넘의 추가 골도 손흥민이 만들어냈습니다.
다시 왼쪽을 돌파하며 수비진의 시선을 모은 뒤 노마크 상태의 존슨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해 두 번째 골을 이끌었습니다.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리그 9호, 시즌 10호 도움으로 통산 5번째로 시즌 열 개씩의 골과 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71번째 어시스트를 올려 사상 11번째로 70골-70도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반 27분,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삼킨 손흥민은 후반 29분 교체됐고, 이후 두 골을 더 보탠 토트넘은 4대 1로 이겨 리그 첫 3연승을 달렸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전반전에 손흥민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연승을 한 것보다, 팀이 정상으로 돌아온 게 더 중요합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상파울리와 홈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된 이재성은 후반 22분,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쇄도하며 차 넣어 결승 골을 터뜨리며 시즌 6호 골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절묘한 공간 패스로 네벨의 추가 골을 도와 시즌 4번째 도움을 올리며 2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강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