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현장에서 열린 유가족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이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6명이 숨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장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꺼져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방당국과 유족에 따르면 지난 16일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수신기 기록에 물을 공급하는 밸브가 잠겨 있었던 걸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준공 승인을 받은 반얀트리 리조트는 스프링클러가 이미 설치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불에 녹으면서 작동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스프링클러 미작동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졌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화재 현장 내부를 둘러본 전문가도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걸로 보인단 의견을 냈습니다.
시공사가 특별한 이유 없이 밸브를 잠갔다면 소방시설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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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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