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노조 눈치에 반도체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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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 근로 특례' 반대 등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노선을 고리로 이재명 대표의 '중도·보수' 발언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오늘(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는 반도체특별법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며 "강성 귀족 노조의 눈치만 보며 반도체특별법 원안 처리를 반대하는 민주당이 무슨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위장 전입을 시도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중도 보수에 대한 진정성을 입증하려면 말이 아니라 행동과 정책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그 시금석은 바로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제 특례 조항 도입과 연금개혁 협조"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노란 봉투법'을 재발의한 것을 두고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노란 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일컫는 단어로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두 차례나 폐기된 법안을 끈질기게 들고 나오는 이유는 단 하나, 노동계를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려는 의도"라며 "결국 '불법파업 프리패스'를 밀어붙이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주 52시간제 예외'를 인정할 것처럼 하더니 민주노총이 반발하자 없던 일로 하기까지 했다"며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노란 봉투법만큼은 끝없이 발의하는 민주당의 이중성은 뻔뻔함의 극치"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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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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