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한 번이면 끝…서울시 '통합돌봄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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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인 가구 증가와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돌봄 수요는 급증하는데 서비스별로 신청, 접수기관이 각각이어서 제때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한번 신청으로 필요한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통합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서울시 소식은 윤나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번 신청만으로 필요한 복지 정책들을 찾아주는 '통합돌봄서비스'가 다음 달부터 시행됩니다.

주민센터에 지원을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고 방문 진료나 병원 동행, 식사 배달, 긴급생계비 지원 등을 연계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서울시는 우선 통합돌봄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할 4개 자치구를 이달 내 선정하고 내년에 전체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VR 기기를 착용한 노인이 가상현실로 꾸며진 시장에서 요리 재료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게 애호박도 넣어야지.]

가상현실 속 시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가격을 맞추며 지속적으로 뇌를 자극하는 '일상생활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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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입니다.

[신용순/서울 마포구 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 :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지 기능 향상뿐만이 아니라 우울감 관련된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는 또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음 달 5일 치매 상담과 인지선별검사를 무료로 진행하는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손님들로 북적이는 서울 서초구의 한 동네 책방.

책을 사서 읽은 뒤 3주 안에 가져오면 책값을 그대로 돌려줍니다.

환불액은 구에서 부담하고 반납된 책들은 관내 공공도서관에 비치하는 '북 페이백' 서비스입니다.

뜨거운 호응 속에 올해로 시행 7년째, 그동안 5만 1천800여 권의 책이 쌓였습니다.

[전성수/서울 서초구청장 : 주민 입장에서는 책도 읽고 그리고 또 책값도 돌려받으니까 독서의 즐거움이 더블이 되고, 서점 사장님들한테는 큰 힘이 되고….]

동네 책방도 살리고, 독서도 늘리는 이 아이디어는 지난 2020년 특허까지 받았는데, 현재 서울 관악구와 울산광역시 등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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